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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는 과연 쓸모없는 존재가 있다고 생각했을까. 각자만의 역할이 있다고 주장한 만큼, 쓸모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 생각할 것이다. 이것만큼, 쓸쓸한 명제가 있을까? 각자만의 역할이 천할수도 천하지 않을수도 있다는 사실 말이다.


우리에게 가장 쓸모없는 존재는 무엇일까 고민해보면, 노숙자가 아닐까. 노숙자는 세금도 내지 않고 남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피해를 끼치기도 한다. 노숙자도 세상에 주어진 역할이라 한다면 이보다 슬픈 역할이 있을까.


노숙자가 되는 이유가 뭘까. 빚에 떠앉아서, 일을 하기 싫어서, 마음의 부담이 싫어서 등의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마음의 부담이 싫어서에 주목해보자.


사회에 하고 싶은 역할이 많은 사람은 어떻게 해야할까.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제도나 의식이 발달하면 어떨까. 노숙자 등 협업 촉진에 관한 법률(?) 또는 재능기부처럼, 이들에게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같이 돕는 건 어떨까. 사실 쓸모가 많을지도. 이들이무조건 골을 넣게 하는 건 아니고 제한된 골라인 안에서 골을 넣을 수 있게 도와주는 정도?ㅎㅎ


이를 통해 노숙자처럼, 쓸모 없다고 여기는 모든 존재들이 자신들을 탈바꿈하게 될 때 개인도 사회도 더 건강해지지 않을까.


개인에게도 사회에게도 도움이 되는, 끄적이는 중도 자유주의자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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