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호텔 역기획을 시도했다. 실패했다. <현업 기획자 도그냥이 알려주느 서비스 기획 스쿨>책을 읽고 그 안의 사례처럼 형식을 빌려서 1.서비스 구조와 수익 구조 파악 2. 데이터 가설 설정과 서비스 사용 및 검증 3. 기업 목표와 전략 조사와 분석 순으로 작성하려 했다. 실패라 생각한 이유는 머릿 속 내용을 체계적으로 구체화하지 못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일단 실패 요인을 분석해야 했다. 실패한 이유는 네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1. 짜깁기식의 상황판단
일단 가장 큰 것은 나만의 틀이 없다는 것이었다. 책에서 유튜브를 역기획 모델로 삼았고 비즈니스 모델 파악을 비즈니스의 목표와 전략 및 유튜뷰가 목표를 달성한 방법으로 나누었다. 또 두 가지 데이터 가설을 설정하여 테스트를 통해 로직을 분석해보는 식으로 글을 작성했다. 이것이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없었지만 비즈니스 모델을 파악할 때 같은 방법으로 하려하니 정리가 잘 되지 않았고 <101가지 비즈니스 모델 이야기>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핵심제공 가치, 수익 구조, 핵심 자원, 핵심프로세스로 나눠서 그 책에 있는 그대로 적용하려 시도했다. 내가 제대로 정보를 기사를 통해 충분히 획득한 후 작성한 것이 아니라 이 책에 나온 그대로를 모방하려다 보니 체계없이 짜깁기식의 정보 나열이 되었다. 이로 인해 내 머릿 속에는 정보가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2. 피상적 접근
피상적인 접근을 했다. 데일리호텔의 앱을 직접 사용해보지 않다보니 핵심적인 가치가 어디서 나오는지 알지도 못했다. 직접 결제까지 안해보고 알 수 없는 내용이 있었다. 서비스를 살펴보는 것만으로 가치를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이로 인해 서비스 구조 파악이 제대로 이루어 질 수 없었고 이로 인해 피상적으로 책을 베낀 구조만 남게 되었다.
3. 세부적인 기획 내용 부실
너무 세부적인 기획 내용이 부실하다. 한줄 정도로 요약이 되어 있다. 한 줄 정도로 작성하고 피피티에서 구체화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피피티 내용을 구체화할 정도로 머릿속에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4, 기획이 뭔지 모름
그냥 막연히 역기획을 한 사례를 보고 저렇게 목표를 잡고 작성하면 되는 구나라고 생각해서 기획에 대해 깊게 고민을 하지 않고 작성하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시장분석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책에 있는 내용을 베끼기에 바빴다. 기획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에 대해 배워본 적이 없기에 발생한 문제였다. 이로 인해 정리도 안되고 체계가 없이 정보 나열식으로만 글이 작성되고 있었다.
해결책
짜깁기식의 상황판단 | 체계적인 나만의 틀이 필요함.-> 경험, 생각의 틀 만들기 | |
피상적 접근 | 앱은 반드시 결제까지 해보기 | |
세부적인 기획 내용 부실 | ppt에 목매지말고 워드에다 기획 내용을 구체적으로 적기 | |
기획이 뭔지 모름 | 기획에 대해 다시 공부하기. 시장 분석법 등 부터 다시. |
배운점
1. 역기획도 역시 기획이다. 기획 작성하는 법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2. 비즈니스 모델 분석을 할 때 회사 상품이 어떤 상품인지 중요하다. 타임커머스라는 점을 놓쳤었음.
3. 수익구조를 얘기할 때는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줄 객관적인 데이터가 필요하다.
4.직접 앱을 사용해보면서 보이지 않는 가치까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5.비즈니스 모델 구조파악을 연습하는 과정이라 디테일하게 배우고 있지만 막상 전략기획서를 작성할 때는 간단하게 요약할 필요가 있다. 너무 세부적으로 핵심자원, 핵심 프로세스 등을 언급하기보다 나만의 틀을 이용하여 깔끔하게 정리해야 한다. 이부분은 연습이 필요하고 경험과 경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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